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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일반도서

도파미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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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저는 일종의 중독 증세가 있습니다. 한가지에 빠지면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고 깊게 몰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미디어가 그러합니다. 왜 나는 중독 증세가 있을까, 그 과정에 도파민이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제목에 있다시피 쾌락 과잉시대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도파미네이션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느낀점

 쾌락과 고통의 관계를 저울로 비교하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쾌락이 클수록 저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만큼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또한 쾌락에 노출될수록 내성이 생겨 더 강한 쾌락을 필요로하고 그만큼 고통도 커집니다. 그동안 내가 자극적인 것에 계속 집착하는 것도 결국 쾌락을 계속 맛보려는 것이며, 나의 도파민이 계속 분비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뇌에서 얼마나 많은 호르몬의 요동침이 있었을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쾌락에서 벗어나 일정 시간이 있으면 항상성으로 다시 정상인 상태로 돌아오는 성질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항상 극단적인 쾌락이나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돌봐주고 내면을 들여다보기위해 노력합니다.

 

 도파미네이션에서는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총 3가지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는 물리적인 거리를 둘 것, 둘째는 시간이나 목표 설정을 할 것, 셋째는 중독행위 뿐 아니라 중독을 유발하는 계기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가까이 있는 것에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입니다.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에 제약을 둠으로써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굉장히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심코 트는 유투브와 인터넷 서핑은 생각의 회로를 마비시키고 계속 나에게 새로운 자극과 쾌락을 원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을 이동할 때는 자제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중독 증세의 해결책이 솔직함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하게 말을 함으로써 중독 증세에 빠질 확률도 적어지고 여유있는 마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했을 때 서로가 친밀하게 감싸주는 사회는 전염성이 있고 중독 증상이 해소됩니다. 역설적이게도 내가 나의 연약함을 오픈했을 때, 건강한 사회라면 서로의 친밀감이 올라간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먼저 솔직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솔직하게 말했을 때 흉보거나 비난이 아니라 정말 위로와 공감을 주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내 자신을 잘 포장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지고 완벽하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고 저 또한 그런 모습이 있습니다. 워낙 평소에 크게 불만 불평이 없고 나의 이야기를 막 하는 사람이 아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나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감정에 솔직해져 다른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이 실제로 나를 건강하게 하며 중독 의존을 낮추고 온전히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기존에 생각 이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이것을 더욱 연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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