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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일반도서

영어독서가 취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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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영어공부는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왕도가 끝이 없습니다. 계속 보거나 듣지 않으면 까먹고 지칩니다. 몇 년 전에 축구 감독 무리뉴의 책을 해외배송으로 약 3권 정도 시켰었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너무 장벽이 높다는 생각에 읽지도 못하고 새책으로 구석에만 있던 것을 최근에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에 취미를 붙이고 관심을 가져볼까? 고민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완벽한 영어란 없다

  '어쩌면 완벽한 영어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닐까', 비영어권 외국인의 발음이 미국인처럼 될 수 없으며, 될 필요도 없어요. 100번 공부법, 유튜브 공부법, TED 공부법, 외국인과 잘 말하는 방법, 이러한 모든 방법들이 누군가에는 맞고,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모든 것들이 아주 훌륭하고 바람직한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겁니다. 

 

 

시험 강박증

 그럼 왜 우리는 이 읽기를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하고 '나는 영어도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자괴감에 시달리는 걸까요?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 그건 시험 때문입니다. 커트라인 구간을 만들어서 몇 점 이상은 다 잘한다고 인정, 몇 점 이하는 다 못한다고 평가함으로써 나눠버리기 때문에 점수에 목매게 되는 겁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건 영어를 100퍼센트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저도 저만의 독서관이 확립되기 전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그때는 그렇게 유명한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초조함이 있었습니다. 해석보다는 이해를, 문법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서 읽기 시작한다면 영어가 단지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만의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다

저는 여러분이 '이해한다'에 대한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열심히 읽었는데 책을 온전히 이해하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누가 영어 독서를 하고 싶어 할까요? 그렇다고 문법과 단어, 해석에 치중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영어 독서가 자칫 공부처럼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가끔은 한 페이지에 마음에 드는 표현 하나만 나와도 그 페이지 전체를 읽었을 때보다 기쁠 때가 있습니다.

 

 

일주일, 한 달 1년 만에 끝낼 수 있는 것은 없다

'30일 안에 외국인과 프리토킹 하기', '일주일 만에 자막 없이 영화 보기' 등의 표현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30일 안에 외국인과 프리토킹하는 '척'은 할 수 있습니다. 자막 없이 영화 보는 '척'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닙니다. 30일 안에 끝내려는 생각이 아니라 그것을 꾸준히 내 것으로 만드느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단기간에 열심히 해서 지칠 바에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낫습니다.                                                  

 

 

*느낀 점

 이 책에서 영영사전, 구문강조 등은 제쳐두고 영어독서를 취미로 가지기 위한 좋은 마음 가짐을 정리했습니다. 마치 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듯이 영어독서를 생각하지는 않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애초에 완벽한 공부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은 없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통해서 나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심지어 영어독서는 시험이 아니니 내가 원하는 방향에 따라서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즐기면 됩니다. 영어를 잘 즐기는 방법으로 저자는 영어독서를 선택했을 뿐입니다. 무조건 이 방법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책에 신뢰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문법은 워낙 다양해서 하나의 전치사도 엄청나게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흐름을 잡고 즐기면서 읽는다면 어느 순간 더 알고싶은 부분이 생겨 공부도 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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