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키운 손웅정의 철학은 무엇이었을까?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키운 아버지의 철학이 너무나도 궁금했습니다. 손흥민은 18살에 함부르크 1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으며, 그 실력에는 항상 기본기를 연습하던 아버지의 훈련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어떤 철학으로 아들을 가르쳤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나로써, 또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써 흥미가 갔습니다.
먼저 손흥민 아버지는 엄청 부지런하고, 본인이 축구선수 시절 소위 정말 악으로 깡으로 부딪히고 도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정직함에 올곧은 사람이었습니다. 체계적인 훈련과 시스템이 없다보니, 이른 선수 생활 마감에 엄청난 아쉬움을 가지셨습니다. 직접 선수로 생활하면서 느껴 온 아쉬움과 아들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시너지가 되어 기본기가 충실하면서도 인격적으로 겸손과 감사를 가르치는 훌륭한 교육자로 아들 손흥민을 키우셨습니다.
항상 저는 어떤 것보다 훌륭한 교육자를 만나는 것이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교육자의 마인드와 수준에 따라서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고 바르게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범위 또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손웅정
사실 손흥민을 가르친 축구 철학보다 먼저 인간 손웅정의 삶의 자세와 태도에 많이 놀랐습니다.
- 매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 청소를 하는 것
- 독서를 엄청나게 중요시 하는 것
- 정성과 열정을 다해서 축구만 생각하고 같이 고생하며 아들을 훈련시키는 것
- 최고의 교육과 환경을 위해 부족한 형편에도 좋은 축구화, 유학 전 독일어 교육, 지원을 아낌없이 했던 것
- 170억 상당의 돈을 들여 손아카데미를 만들만큼 후배 양성에 진심인 것
- 축구가 정말 행복이 되어 즐기기를 원한다는 것
- 주변의 인정에 취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
-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150%의 실전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기억나는 것만 적었는데 이외에도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녹아져 있습니다. 손흥민이 워낙 웃는 얼굴에 부티도 좀 있어서 좋은 환경에서 자란 줄 알았는데, 없는 형편에 정말 혹독한 훈련과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 뒤에는 손웅정이라는 아버지이자 훌륭한 스승님이 든든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축구 철학을 떠나서 인생을 대하는 자세와 가치관에서 정말 존경스럽고 다시한번 저의 삶을 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밈(?)으로 활용되는 아래 짤을 인정합니다! 땅땅!
나는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코딩 공부를 할 때 기본기를 충실히 하자를 기조로 잡으려고 했는데, 전체적인 삶의 태도에서도 기본기를 다지는 목표들이 세워졌습니다.
- 항상 내 주변을 깨끗하게(잠자리, 회사 자리, 집 공부자리)
- 독서를 통해 다양한 사고를 넓히기(출퇴근 시간에 핸드폰 보지 않고 책읽기)
- 나의 실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행동을 하자(정기적인 유료 피드백 수업, 책 읽기, 사이드 프로젝트)
- 멘토가 되기 위해 실력을 차근차근히 잘 쌓자
또한 축구의 기본기를 코딩의 기본기로 대입해본다면, 기본 CS, 언어에 대한 이해 등이 될 것입니다. 항상 내가 공부하는 내용이 어떤 원리이고 어떠한 근거로 사용하는지 잘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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