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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일반도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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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지식을 더 잘 익히고 오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에 대한 책이다. 학생과 교육자 모두에게 가치있는 책이고, 비단 공부뿐만 아니라 코딩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코딩도 인강이 보편화된 요즈음, 단순히 강의 수강 이후 코드를 따라치고 만족하는 사람들은 필히 필히 본인의 학습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열심히 강의 내용을 그대로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만족한다면 이 또한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다. 자신만의 코드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씨름하는 순간 진짜 공부의 시작이다. 결론은 인출, 간격두기, 교차하기, 변화주기, 반추, 정교화를 하는 것이다.

 

목차만봐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1장 우리는 잘못된 방식으로 배우고 있다
2장 배우려면 먼저 인출하라
3장 뒤섞어서 연습하라
4장 어렵게 배워야 오래 남는다
5장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6장 학습 유형이라는 신화
7장 꾸준한 노력은 뇌를 변화시킨다
8장 어떻게 공부 할 것인가

* 1장 우리는 잘못된 방식으로 배우고 있다.

잘못된 방식 : 교재를 반복해서 읽기, 집중적으로 연습하기 

옳바른 방식 : 인출연습, 시간 간격을 두고 연습하기, 뒤섞어 연습하기, 정교화하기(기존 지식 + 새로운 내용 연결)

 

배울 때 힘들수록 더 기억에 잘 남는다. 실패와 분투속에서 실수를 바로 잡는 것이 높은 단계로 가는 길이다. 단순히 반복해서 읽는 것은 단지 우리가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적절한 시험을 통해서 계속 끄집어내야 한다.

 

* 2장 배우려면 먼저 인출하라

 여러 연구를 통해, 주기적으로 수업 내용의 쪽지시험을 본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시험점수가 높은 결과를 내었다. 이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 그런데 주목할 부분은 다음이다. "쪽지시험은 보지 않았지만 세번에 걸쳐 서술 형태로 제시되어 일종의 복습을 한 부분은 전혀 복습하지 않은 부분과 성적이 비슷했다."

 

 즉, 아무리 열심히 읽고 배경지식을 탐구한다 한들, 쪽지시험을 본 문제만큼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다시말해, 성적 향상이 없다는 것은 기억력이 오래 가지 않는 것이다. "주기적인" "쪽지시험"(인출)과 틀린 답에 대한 지연된 피드백(그동안 계속 인출)으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해 교정이 있으면 그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훨씬 기억에 잘 남는다.

 

*3장 뒤섞어서 연습하라

잘못된 방식 : 대량연습, 집중연습, 벼락치기

옳바른 방식 : 시간 간격 두고 연습하기, 다른 종류 학습 끼워넣기, 두 개 이상의  

 

 수학을 예를 들면, 한 단원에서 같은 유형문제를 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원을 배우고 랜덤으로 유형문제를 푸는 것이 기억력에 더 효과적이다. 

 

당연하게도, 같은 유형을 공부하는 것보다 다양한 유형을 랜덤으로 공부할 때 더 많은 인지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고통스럽다. 교차연습을 할 때 숙련도를 기르고 장기적 기억에 훨씬 유리한 것이다. (물론, 그 전제는 문제를 풀기 전에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더불어 변화주기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맥락을 판단하고 문제들을 구분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다.  계속 "이것이 어떤 종류의 문제인가?"를 고민하면 공부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집중연습은 각 공통점을 알기에는 편하지만 다른 유형들과의 차이점을 구분하는데에는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반추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회고와 같다. "매일 혹은 매주 무엇을 했는지" "그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음에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에 변화를 주어야 할지" 요약하여, 일종의 인출을 한다.

 

*4장 어렵게 배워야 오래 남는다

착각 :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연습하고 있다면 단기 기억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고 이때는 내가 잘 알고있다고 착각한다. 시간간격을 두거나 교차하여 기억이 약간 흐려지면, 인출이 힘들어지고 능숙하지 못하다고 느낄 수는 있으나, 깊이 학습하게 되면 나중에 그 지식을 더 수월하게 인출할 수 있다.

 

올바른 방법 : 인출(배운 지식을 회상하기), 정교화하기(새로운 지식과 기존 지식을 연결하기), 생성(핵심 내용을 자기만의 언어로 바꿔서 표현하기, 시각화하기)

 

 예를 들어, 타자가 표준적인방법으로 패스트볼 15개, 커브 15개, 체인지업 15개를 차례대로 연습했다. 다른 타자는 무작위의 45개의 타구를 연습했다. 결과는 무작위적인 타구로 연습한 선수들이 나은 타격을 보였다는 것이다. 집중연습은 단기 기억에 의존해서 경기력을 향상시키지만, 교차연습은 타자들이 필요한 기술을 인출하기 더 어려워했고, 대처하는 과정에서 경기력 향상에 굉장히 미미했으나 향상된 이후에는 더 오래 유지되었다.

 

 즉, 간격두기, 교차, 혼합연습이 당장은 덜 생산적으로 보일지라도 학습을 계속 오래 지속하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집중연습은 무언가에 아주 능숙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것은 단기 기억속에서 정보를 계속 반복해서 접하기 때문이다. 교차방식의 학습은 특정 유형에 대한 지식을 인출하기 어려우므로 그만큼 탄탄하게 학습하도록 돕는다. 기억을 강화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재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5장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많은 현상들과 이론들이 나오고 조금 심오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결론은 기억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무수한 착각과 인간왜곡을 일으키는 존재이다. 기억에 대한 확신이 크다고 그 기억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사람이 착각과 잘못된 판단에 약하다는 점을 미루어, 자기주도학습은 위험하다. 진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지 학생 스스로 주도해서 하는 경우에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시험과 인출연습을 통해 자신이 실제로 아는 부분과 안다고 착각하는 부분을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방법은 교재에 나오는 다양한 내용을 통합하고 그것을 자신이 이미 배운 지식과 연결하며 거기서 추론을 이끌어 낼 수 있게 해주는 심성모형을 만드는 것이다. 교재의 내용을 얼마나 능숙하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이해도를 판단할 수 있는 훌륭한 단서다. 더불어 노련한 교육자가 틀린 부분을 피드백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6장 학습 유형이라는 신화

착각 : 어떤 교육 수준에서든 학생의 학습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권장되어왔으며 교사들은 다양한 수업 자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각자 최선의 학습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사람마다 학습 유형이 다르다는 생각은 기업교육뿐만 아니라 조종사, 의료인, 경찰 등 여러 분야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독자가 핵심 내용에 초점을 맞추도록 돕기 위해 글 속에 질문을 끼워넣으면 독자들이 교재의 내용을 더 조리있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자신의 경험을 뒤돌아보는 습관을 기르고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면 학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반추하는 행도은 핵심 내용을 간추리고 심성 모형으로 구성하며 이미 배운 지식을 개선하고 나중에 실제상황에서 심성모형을 적용하도록 도와준다.

 

*7장 꾸준한 노력은 뇌를 변화시킨다

"지능은 유전인가?"라는 논란(?)에 대한 답은 "지능은 노력과 학습의 결과라고 믿는 성장 사고방식을 가져야한다"라고 짧게 남긴다.

 

예를 들어,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똑똑하다고 칭찬받은 학생들보다 노력을 칭찬받은 학생들이 이후 난이도가 높아진 퍼즐 맞추기에서 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의도적인 연습은 목표 지향적이고 혼자서 하며, 현행의 수준을 뛰어넘기 위해 반복적인 노력을 하지만, 꾸준한 의도적인 노력은 분투, 실패, 문제해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지식, 생리적 적응, 복잡한 심리 모형 형성을 가능케 한다.

 

*8장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새로 배운 것을 인출하는 연습

- 핵심 내용이 무엇인가?

- 생소한 용어나 내용은 무엇인가?

- 그것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 내가 이미 아는 내용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시간 간격을 둔 인출 연습

다양한 문제 유형을 섞어서 공부하기

새로운 지식을 기존의 지식과 연결하는 정교화

나름대로 문제를 풀어보고 표현하는 생성

배운것을 검토하고 스스로 질문해보는 반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보는 측정

기억을 붙잡아두는 정신적 도구(기억술)

 

*여태껏 주변에서 경험했던 기억나는 인출학습법

- 시험문제가 10개라고 치면 시험범위에서 3배인 30개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안을 만들어라

- 수업이 끝나면 그 시간에 배운 내용 중 기억나는 것을 쭉 적어보아라
- 언수외, 3과목 골고루 공부하라. 특정 과목을 손놓고 있으면 감을 잃는다.
- 내가 배운 것을 다른사람에게 설명하듯이 마인드맵으로 그려서 말해보아라

 

자기 선언(Affirmation)

가장 중요한 4가지는 인출하기, 교차하기, 반추하기, 정교화하기이다.

이를 위해 스스로 적용해보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강의의 한 영상이 끝날 때마다, 질문 3개 만들기(인출하기)

2. 대단원이 끝나면 문제 풀어보기 + 말로 설명하기(인출하기)

 

3. JPA / Spring Security / Spring Boot 등 Spring에 관련된 기술 필요시마다 공부하고 통합하기(교차하기) 

4. 주간 블로그 1회 작성, 주간회고, 월간회고 작성하기(반추하기)

 

5. 새로 배운 내용은 이전과 비교한 내용을 비교해서 정리하고 설명하기, 글로 써보기(정교화하기)

 

 

참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3783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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