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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일반도서

내 안의 빅데이터를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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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빅데이터에 대한, 인공지능에대한 소개보다는 생존 전략을 아주 "얇게"훓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공지능의 50년대 탄생하였으나, 70년대에 기술의 한계성으로 정체되었다.

input layer - hidden layer - output layer의 3단계 구조에서 중간에 hidden layer가 복잡해지면 어려웠다.

 

 2006년 hidden layer가 길게 늘어진 MLP(다층 퍼셉트론)이 사전학습으로 기계학습이 가능해 이를 통해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하는 추론 능력이 개선됨을 증명하였다. 또한 이 사전학습에는 빅데이터가 한몫 하였다.

 

 글쓴이는 결국 기계가 완전히 사람을 대체하는 "강한 인공지능"은 힘들것이라 보고 대신 인간이 기계를 "시키는 입장"에서 공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한 꾸준한 자기분야에 대한 노력과 인간의 "통찰력, 정신력, 장인정신"은 도저히 기계가 흉내낼 수 없다고 한다.

 

 글쓴이는 문과 이과 통합관련 박사를 진학한다고 한다. 기계가 단일 사고는 잘하지만 통합적 사고는 뒤쳐지기 때문에 인간은 다양한 분야를 어우르는 통합지식을 구축한다면(진짜 어려운 일이다) 절대 기계에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여러가지 사례가 나오는데, 학식이 높으사람 치고는 그다지 인용이 훌륭하지 못했다. 스토리로, 전반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사례를 푸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나열만 하는 것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책에서는 같은 사례도 흥미있게 글을 풀었는데 이글에서는 단지 일련의 사실을 적는 것으로 끝난다. 인공지능의 미래기술도 아주 단순한 내용수준에 머무른다. 이것이 글을 잘쓰는 사람과 이과에서 사실을 연구하는 사람의 차이인가...

 

 대신 칸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며 우리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며 기계와 다르다는 것.

철학을 이용하여 가볍게 전개해 나간 것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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