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성공은 비실력도 중요하다. 우수교육,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 행운, 차별 특혜, 태어난 시기, 시대 상황
타고난 능력은 씨앗이고, 가정환경은 씨앗이 자라는 토양이며, 부모는 씨앗을 기르는 농부이고, 실력이라고 하는 것은 씨앗이 성장하여 이룬 결실이다.
실력주의가 될수록 교육에 부모의 개입이 커져서 빈부격차는 심화된다.
실력주의는 오히려 특정 대학의 인재 독식 현상 강화하며, 그 대학 출신자가 최고의 직위나 독점하는 파벌학벌주의 강화
실력주의 사회에서 학생이 개인의 실력으로 서울대를 갔다 착각한다. 따라서 그들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강한 확신 속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신념이 성립되었다. 그들은 국회의원로서 학벌을 형성하고 영향을 미친다. 만약 서울대 신입생 선발을 개인의 실력이 아니라 부모의 배경을 기준으로 하거나 고등학교처럼 추첨입학을 하면, 훗날 실력과 졸업장이 일치하지 않음을 알고 더 이상 서울대 출신을 선호하지 않게 될 것이다.
실력주의 구현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정 집단의 좋은 직업 점유율이 높아져간 것은 학력과 실력을 상반된 것으로 바라본 학력 개념의 정의와 오류, 나타난 문제가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인데 학력주의 병폐라고 착각한 진단오류, 잘못된 진단을 근거로 실력주의를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구축한 제도 설계의 오류(입학사정관), 학벌 타파를 주장하면서 신세습사회를 구축해가고자 하는 숨겨진 의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대기업 채용방식이 지필고사에서 심층면접을 포함한 방식으로 바뀌면서 수도권 대학 위주의 신학벌주의)
특정 대학군 졸업자 비율 상한제, 지역할당제, 성별 상한제, 연령별 상한제
블라인드 채용은 객관적 시험보다 면접을 할 때 명문대생의 비율이 줄었다. 하지만 평가의 타당성, 공정성,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결국 블라인드 면접의 비중을 줄이고 객관적 기준을 도입할 것이다. 또 면접으로 하면 채용 비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블라인드 면접으로 실력이 아니라 운,언변,연기력 등 다른 역량과 우연적 요소에 의한 선발 가능성은 없을까?
만일 자격증을 기준으로 하면 대학과정에 없을경우 따로 사교육이 필요해 이중 부담이 된다. 경험,경력,동아리 등 스펙을 기제해야 하는 상황이 문제로 대두되어지만 이것도 없어지면 무엇으로 신규 직원을 선발할지 막막하다. 만약 블라인드가 되면 검증된 명문대학생을 오히려 놓칠 가능성도 생긴다.
학벌 타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인재가 자기들끼리 파를 형성해 풍요와 행복을 누리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사회행복도 증진에 기여할 역량을 보고 뽑아야 한다. 또한 개인들이 취득한 사회적 재화를 사회와 나누도록 분배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 개인과 사회가 행복한 "신실력주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불합리한 임금 격차와 고용 격차 줄이기
노블리스 오블리제
개인이 이룬 성취가 오롯이 개인의 순수 노력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상당 부분 타고난 능력과 노력적 특성의 결과이고, 비실력적 용인이 작용한 결과임을 깨닫도록 교육해야 한다. 자신의 성공을 사회와 나누도록 어려서부터 교육해야 한다.
국가도 부자들에게 순수 노력으로 획득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사회와 공유하도록 하는 분배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들어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서는 소득보다 더 높은 상속세를 물려야 한다.
물질 이외의 평생 만족 얻는 삶
1)예술, 문화, 종교에의 심취 2)더 나은 세상 만들기 위해 노력 3)검소한 삶 선택
개인-자발적.자립적.시민단체의 활성화->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민 교육 활성화
국가-공적이고 중립적인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상호 공감의 문화, 교육
복지경제 체제(기업이 단순 영리 조직이 아니라 국민 겨제를 책임지는 제 3의 공공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일반인은 기업가를 존중 기업인은 사회 모두를 위한 부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학교가 정치가의 바른 역할과 중요성을 깨닫도록 교육하고 그들이 사회가를 감사할 때 국가 미래가 바른 정치가 된다.
기업가 정신을 높이 사며, 그들의 존경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때 그들도 얻어진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
특히 실력을 가지고 사회 상층부를 점한 사람을 설득해야한다. or 미래부자를 교육한다.
교육이 원인이 아니라 실력주의 사회가 원인이라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
가정환경 탓에 잠재력이 덜 개발된 사람을 선발함으로써 실력주의 사회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를 옅게 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신실력주의 사회는 그 혜택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공유하는 사회이다.
=================================2/19(수)==================================
복지국가 핀란드는 한국 학생보다 훨씬 어려운 시험에 응시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가 원하는 전문 직종의 직업을 갖지 못하더라도 삶의 질이 크게 차이 나거나 기본적인 생계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지 않는다. 그래서 억지로 자리에 앉아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학생의 비율이 낮은 탓에 전체 학생의 학습 시간 평균이 줄어들고 우리나라에 비해 월등하게 학습효율성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노동시장의 이원화(정규직-비정규직)와 양극화(대기업-중소기업)이 심하다. 좋은 직업을 갖지 못하면 급여 및 직업 안정도가 크게 떨어진다. 그래서 유럽 복지국가처럼 삶의 질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데 그렇게 민감하지 않을 것이다.
노동시장 이원화와 양극화 문제가 완화되고 신실력주의 사회(근로의욕고취형 복지사회, 공동체 사회) 구축이 필요하다.
앞으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자율학습 역량, 인성 및 기업가정신, 마음 공동체 인식,직업에서 행복 찾기
셀리그만에 따르면, 소득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의사에게 그 직업은 천직이 아니다. 세상을 한결 깨끗한 곳으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일하는 청소부에게 그 직업은 천직이다.
창의인재 육성
창의성 + 따스한 인간애
인문학적 상상력 + 과학기술 창조력+ 바른인성
지식만 많고 창의력과 독창성이 부족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식의 탄탄한 토대가 없는 창의력 역시 모래성에 불과하다. 관련 기본 지식이 풍부해야 낯선 문제를 다루는 데 창의력이 영향력을 발휘한다.(브라운,뢰디거)
생각은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는 작업(대니얼 윌링햄)
추론이나 문제 해결 같은 비판적 사고 과정은 환경에서 들어오는 정보만이 아니라 장기 기억에 저장된 사실적 지식을 토대로 이루어 진다.
"정보(사실적 지식)를 써먹을 수 있는 사고 기술을 갖추지 못하면 정보가 아무 소용이 없듯이 정보를 머릿속에 갖고 있지 못하면 사고 기술을 제대로 써먹을 수 없다"(윌링햄)
<학습의 본질> 지식 습득 학습과 참여와 체험을 통한 역량 강화 학습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고급 역량만 기르면 되었지 기초 지식을 쌓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1층과 2층의 튼튼한 토대는 필요 없다며 아름다운 3층 연회장만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사이토 다카시)
액티브러닝 - 교과서 없이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생각한 후 이를 타인과 공유, 발전시켜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문제 해결형 학습(배우고 익혀야 할 기초 지식을 '액티브 러닝 방식'으로 학습 시키는 것이지 기초 지식 습득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창의력은 지속과 반복에서 나온다.
"기억은 뉴런 집합이 형성되는 것인데, 이는 동일한 자극의 반복에 의해 강화된다. 즉 학습은 반복과 동의어이며, 기억한다는 것은 그러한 반보긔 자취를 보존하는 것이다."
뇌를 활용해 이해하고 체계화하려는 노력 없이 그냥 눈으로 여러 번 읽는 식의 반복은 학습 효과가 별로 없다. 책을 읽으면서 각 장의 핵심 개념과 내용을 질문으로 만들었다가 나중에 풀어보기, 새로 배운 개념을 활용하여 짧은 문단 만들어보기, 배운 내용을 사전 지식과 연관 지어보기, 배운 내용의 사례를 현실에서 찾아보거나 적용해보기 등의 방식으로 익혀나가야 한다.
다양한 방식이 반복을 통해 개념과 용어를 익히면 이들 각각이 지식의 바다에서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낚아 올리는 낚싯바늘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하루키 스스로도 꾸준하게 반복하는 데서 창조성이 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창조적인 작업에 대해 기계적인 반복을 한다는 걸 바보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아요. 반복성에는 확실히 주술적인 것이 있어요. 정글의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북소리의 울림 같은 것이지요."
아들러에 따르면 , 사람이 걸작을 만들어내는 순간은 바로 창작에 필요한 육체적 움직임을 자동화할 수 있을때다. 우리가 생활을 할 때 우리의 행동(사고)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제어하는 정신 작용인 '적응무의식'상태라고도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주어진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능력은 많은 경우 자기와의 지루한 싸움 과정에서 생겨나는 진주와 같은 것이다.
대입 문제에 대처하려면 우선 대입 제도 자체의 문제와, 대입 제도가 아니라 사회의 전쟁 상황이 교육에 비쳐 교육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
교육전쟁의 이유는 아직도 사회 계층 이동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적이고, 학교교육이 계층 결정의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으며, 교육 재화 획득 과정에 부모의 배경이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차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보면 실력주의 사회에서 교육전쟁은 사회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대입 관심의 초점은 과열된 교육열이나 입시지옥 문제 해결에 맞출 것이 아니라, 그러한 노력을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고, 그 안에서 고통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을 줄여주는 데 맞춰가야 한다.
달리트 학생들(인도)들의 탈략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에 대해, 대학교수와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실력이 안 되는 학생들이 입학하여 대학 강의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이들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달리트 학생을 위한 대학 내의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네덜란드
학생행복의 뿌리
학교에서 숙제보다는 하고싶은 자료 제공, 자녀와 아침식사, 부모의 자급자족교육
낮은 기대와 검소한 삶
자녀가 뛰어난 아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살기를 기대하는 부모의 사상,물질적 풍요가 아닌 사람들과 어울리고 시간 보내기를 더 좋아하는 검소한 삶
낮은 빈부격차와 사회보장제도
네덜란드는 낮은 빈부격차가 있기 때문에 위의 활동이 가능함. 사회보장제도가 좋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검소한 삶 가능, 일을 못 해도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사회보장제도가 있기에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며 행복하게 산다는 사실
국력과, 노동생산성이 높기 떄문에 가능
아이들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환경이지만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가정환경과 무관하게 똑같이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지적.정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들의 과거 기억마저 상실한 청소년기 기억상실증 환자라도 된 듯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에게서 격리시키고 있다.(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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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실력이라는 부분이 아니라 전반적인 국내 교육시장의 역사와 특징들을 짚어주고 해외와 비교하면서 해결방안까지 제시해 주었던 책이다. 각종 사례를 통한 자기계발서로 생각했는데 각종 통계와 조사와 메시지의 깊이가 꽤 있어서 흥미로웠다. 이미 지나간 입시시험, 사실 입시교육자의 길도 아니므로 크게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이 책에서 배운 것을 통해 미래의 자녀들이나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사회의 문화적,경제적 수준과 협력을 위해서 이제 사회인으로써 같이 힘써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지금 내가 집중할 것은, 창의성은 특별하고 대단한 교육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기초를 매일 꾸준히 닦으면서 능동적으로 학습해 나갈 때 얻어진다는 것이다. 머리 탓, 배경 탓, 주입교육 탓을 하기보다 지금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반복으로 실력주의 사회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딛고 일어서는 미래를 그린다.